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한 호텔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자살 폭탄을 장착한 차량이 앰배서더 호텔 정문으로 돌진해 터진 뒤 2명 이상의 무장 괴한이 호텔 안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 2명은 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에 이어 호텔에서 중화기 총격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무장 괴한들은 현지 군경과 대치 중이다. 소말리아 정부를 상대로 수년째 무장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는 폭발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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