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IS 연쇄폭탄테러 발생 ‘최소 148명 사망’

시리아에서 발생된 IS의 연쇄폭탄테러로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타르투스에서 3차례, 자블레에서 4차례 폭탄이 터져 타르투스에서 최소 48명, 자블레에서 100여명이 사망했다. 폭발사고는 두 도시 병원 응급실 정문, 버스정류장, 주유소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첫 폭발이 발생한 후 현장에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도우려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려 인명피해가 컸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자블레와 타르투스에서의 이번 공격은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탄테러는 버스정류장, 병원 인근에서 일어나 사상자 규모가 컸다”며 “이번 폭탄테러는 차량 폭탄이 터지고 난 이후 폭발 현장에 사람들이 모이면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리는 형태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연쇄폭탄테러 직후 IS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지하디스트들에 대한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의 공습에 맞선 보복”이라며 “파괴적인 공격을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