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한 어린이가 인스타그램의 버그를 발견해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이스북으로부터 1만달러(1150만원)의 상금을 받아 화제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야니(10)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삭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적 오류를 발견, 인스타그램에 이를 알렸다. 인스타그램의 소유사인 페이스북은 야니의 지적을 받은 뒤 이 같은 오류를 즉각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테스트용 계정을 만들고 시험용으로 댓글을 단 후 야니가 이를 삭제토록 하는 방식으로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으로부터 기술 오류를 지적해 보상을 받은 최연소 인물이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이후 기술적 오류를 지적한 데 대한 보상으로 총 43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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