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의 마법’으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트위터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14% 이상 폭락하며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26일(현시시간) 트위터 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5억9450만달러(약 68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톰슨로이터가 예상한 1분기 트위터 매출(6억780만달러)보다 1330만달러 적은 수치다. 또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매출(7억1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부진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망스런 실적 탓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가량 폭락하며 주당 15.33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트위터의 2분기 매출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트위터가 밝힌 2분기 예상 매출은 5억9000만∼6억1000만달러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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