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세계적 팝스타 고(故) 프린스가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직전 6일간 잠을 자지 않고 작업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과로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산) 프린스의 친여동생 타이카 넬슨은 “프린스가 공식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다”며 “법원에 프린스의 유산 관리자가 되겠다고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네소타 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세상을 뜬 프린스가 어떤 유언장과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타이카는 법원에 “나는 유언장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프린스가 어떤 형태로도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밝힌 뒤에 특별 유산관리인 임명을 신청했다.
생전에 두 번 결혼 후 이혼한 프린스는 배우자도, 자식도 부모도 없다. 이에 유언장이 없다면 그의 재산은 미네소타 주의 상속법에 따라 남아있는 형제들에게 돌아간다. 타이카는 본인 외에 살아있는 5명의 이복 남매를 상속자로 리스트에 올렸다.
가수뿐 아니라 작곡가로도 유명한 프린스의 유산 규모는 1억5000만달러에서 최대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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