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구마모토공항 동쪽 20㎞ 지점의 산에 자리 잡은 2층 연립주택 ‘그린하이츠’ 등 총 6개동이 무너져내렸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 대원들은 건물 잔해를 치워가면서 매몰된 주민을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매몰이 확인된 9명 가운데 3명을 구출해 냈지만, 나머지 6명은 아직도 건물 더미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이들 6명 가운데는 대학생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는 도카이(東海)대학 아소(阿蘇)캠퍼스가 있어서 이들 연립주택에는 학생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하이츠는 도카이대 아소캠퍼스 동쪽 600m 부분에 있다. 그린하이츠는 목조 2층 건물로, 3개동에 걸쳐 38개의 방이 학생들에게 임대돼 있다고 NHK는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