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링이쿵젠커지(零壹空間科技·One Space)유한공사의 슈창(舒暢·32)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민간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롤 모델이라는 점에서 ‘중국판 머스크’로 불린다.
21일 중국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작년 6월 원 스페이스를 세운 슈창은 레전드스타(聯想之星) 등 대주주들 후원 속에 민간기업 최초의 로켓 발사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슈창은 2008년 베이징항공우주대학 항공기설계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 광화(光華)관리학원에서 응용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슈창은 중국 정부가 2022년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ISS 프로젝트에 맞춰 우주여행 서비스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국유·민간기업들은 스페이스X의 영향으로 상업용 우주선 개발과 운송 서비스, 위성개발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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