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 ‘CNN’ ‘북한 핵실험’ ‘미국 북한 대응방향’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기존의 핵포기 약속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면 ‘왕따’(outcast)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오는 12일 신년 국정연설문 작성에 깊숙이 관여한 맥도너 비서실장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맥도너 비서실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미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계속 해야할 것은 한국,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함께 북한을 깊이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포기를 약속했던 2005년(9·19 공동성명 지칭)으로 돌아가고 기존 약속을 지킬 때까지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맥도너 비서실장은 “이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다시 편입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은 ‘왕따’로 계속 남을 것이며 주민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속 국제사회에서 도발하면 북한이 최후의 무리수를 던지는건 아닐까” “이제 중국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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