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합의 실패…'기록적'인 저유가 행진 현행 지속 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저유가 행진은 지속할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4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정례 각료회의에서 특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주변 소식통들은 그러나 각 회원국의 실제 공급량을 유지해 나감으로써 전체 공급 총량을 지켜나가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시장 물량의 40%가량을 공급하는 OPEC의 공식 목표 생산할당 총량은 하루 기준 3천만 배럴이지만, 지난달 현재 하루 평균 생산량은 이보다 210만 배럴 많은 3천210만 배럴이었습니다.
OPEC는 유가 저공비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원국 간 감산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앞서 사전 회의에선 베네수엘라가 생산량을 5%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에콰도르 등 몇몇 국가가 동조했지만 최대 공급국가인 사우디의 반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사우디는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해야만, 자국도 감산을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은 내년 6월 2일 정례회의 이전에 추가 회의가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핵 문제 해결에 따라 이란이 내년에 원유 생산을 재개한다면 적어도 하루 100만 배럴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저유가 행진은 지속할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4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정례 각료회의에서 특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주변 소식통들은 그러나 각 회원국의 실제 공급량을 유지해 나감으로써 전체 공급 총량을 지켜나가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시장 물량의 40%가량을 공급하는 OPEC의 공식 목표 생산할당 총량은 하루 기준 3천만 배럴이지만, 지난달 현재 하루 평균 생산량은 이보다 210만 배럴 많은 3천210만 배럴이었습니다.
OPEC는 유가 저공비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원국 간 감산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앞서 사전 회의에선 베네수엘라가 생산량을 5%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에콰도르 등 몇몇 국가가 동조했지만 최대 공급국가인 사우디의 반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사우디는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해야만, 자국도 감산을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은 내년 6월 2일 정례회의 이전에 추가 회의가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핵 문제 해결에 따라 이란이 내년에 원유 생산을 재개한다면 적어도 하루 100만 배럴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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