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랑화와 중국 위안화가 10일(현지시간)부터 달러 등 다른 화폐를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된다고 스위스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전 세계에서 위안화 사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10일부터 스위스 프랑과 직접 거래하도록 허용했으며, 교환을 위한 기준 가격은 매일 시장 참여자들과 협의를 거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즈네브가 전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스위스 중앙은행과 중국 중앙은행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중국은 스위스의 시계와 제약, 화학품 등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다. 스위스는 유럽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3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해 영국 파운드화와 유럽연합(EU) 유로화와도 직접 거래를 허용한 바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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