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때 중국이 진행중인 남중국해 암초 매립과 인공섬 조성에 강한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에 영해를 설정한 중국의 조치를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로 규정하고 ‘항행의 자유’, ‘법의 지배’에 입각한 대응을 요구할 방침이다.
중국을 향한 아베 총리의 우려 표명은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 해역으로 군함을 보낸 미국의 조치를 측면 지원하는 모양새가 될 전망이지만 중국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더불어 아베 총리는 중국이 추진 중인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중지, 센카쿠(尖閣) 열도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 조기 운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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