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중국과 일본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유네스코의 돈줄을 끊겠다며 노골적으로 협박하자 중국 정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937년 중일전쟁 때 중국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난징대학살.
중국은 당시 일본군에게 무장해제된 중국 군인과 시민 등 3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합니다.
유네스코는 이런 사실을 명문화해 지난 10일 난징대학살 기록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돈줄을 끊어버리겠다고 유네스코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정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다시 검토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분담금을 해마다 37억 엔, 우리 돈 352억 원씩 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유네스코에 대한 일본의 위협이 충격적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분담금을 삭감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상황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중국이 한국과 공조해 내년엔 일본군 위안부 기록도 추가 등재하겠다고 밝힌 만큼, 강경 대응에 나선 일본 정부와의 마찰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중국과 일본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유네스코의 돈줄을 끊겠다며 노골적으로 협박하자 중국 정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937년 중일전쟁 때 중국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난징대학살.
중국은 당시 일본군에게 무장해제된 중국 군인과 시민 등 3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합니다.
유네스코는 이런 사실을 명문화해 지난 10일 난징대학살 기록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돈줄을 끊어버리겠다고 유네스코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정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다시 검토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분담금을 해마다 37억 엔, 우리 돈 352억 원씩 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유네스코에 대한 일본의 위협이 충격적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분담금을 삭감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상황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중국이 한국과 공조해 내년엔 일본군 위안부 기록도 추가 등재하겠다고 밝힌 만큼, 강경 대응에 나선 일본 정부와의 마찰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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