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비판적인 중국 네티즌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적으로 가리킬 때 `진싼팡즈(金三반(클 반. 月+半)子)'라고 부릅니다. 그냥 `싼팡즈' 또는 `싼팡'이라고도 합니다. `김씨 일가의 뚱보 3세'라는 뜻입니다.
북한에 관광갔던 중국인들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진들 속에 주민들은 대다수 야윈 것과 달리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뚱뚱한 것을 보고 `북한의 뚱뚱한 2대 지도자’라는 뜻에서 ‘진얼(金二)팡'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 아들인 김정은에게 대물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진싼팡즈'를 검색하면 '관련 법규와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글만 뜨고 검색 결과가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싼팡즈'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200만개 정도가 뜨고 그중에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글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의 외교안보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는 12일(현지시간) 자사가 지난해 7월 어느 한날 바이두에서 검색했을 때는 1천570만개가 떴으나, 중국의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간 이날 검색에선 완전히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검색 결과가 중국 "검열관의 무관심을 보여주는 확증"이었다면, 12일 검색 결과는 중국 당국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검열·차단하고 나선 것을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진싼팡즈가 넘쳐났으나 12일 현재 이 용어는 차단된 상태라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습니다.
류 위원이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 정부간 관계복원 전망이 이는 가운데 나타난 중국 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중국 당국이 대북 관계 복원을 염두에 두고 중국내에서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 위원은 중국 공산당의 선전선동 분야를 총괄합니다.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널리 회자된 한 글은 김정은 을 "대단히 근면"한 인물로 묘사하면서, 중국의 자유주의자들이 "종종 중북관계의 냉각이니, 중국의 북한 포기니 운운"하고 있으나 이보다 거짓은 있을 수 없으며 김 정은은 그동안 "내치에 바빴을 뿐"이라고 변호했다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12일자 신문 1면에 류 위원의 방북을 크게 다뤘습니다.
이 신문의 자매지 환구시보도 이 날짜 사설에서 북한의 열병식을 조롱하는 소리와 비우호적 표현들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조선(북한)을 가장 적대시하는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거슬린다"며 이들 대북 비판은 "분명히" 북한에 대한 "중국 인민 전체의 감정을 대표하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과 중국 사이에 핵 문제를 두고 심각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게 일부 중국인이 '압록강 건너편'(북한)을 조소하고 모욕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의 정치적 선택들을 존중해야 한다"거나 "아마 북한에 관해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도 있겠지만 대국은 변경의 다양성을 인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짜 중국 뉴스포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오른 한 기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월드컵축구대회나 올림픽대회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포린 폴리시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인터넷에선 `북한이 태양에 인간을 착륙시키는 것과 같은 몽상'이라거나 '이웃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때려도 모른 척 하라는 말' '북한의 정치적 선택은 김정은의 선택이지 북한 주민들의 선택이 아닌데 왜 존중해야 하나' 등의 반론이 잇따르고 있다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습니다.
북한에 관광갔던 중국인들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진들 속에 주민들은 대다수 야윈 것과 달리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뚱뚱한 것을 보고 `북한의 뚱뚱한 2대 지도자’라는 뜻에서 ‘진얼(金二)팡'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 아들인 김정은에게 대물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진싼팡즈'를 검색하면 '관련 법규와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글만 뜨고 검색 결과가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싼팡즈'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200만개 정도가 뜨고 그중에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글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의 외교안보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는 12일(현지시간) 자사가 지난해 7월 어느 한날 바이두에서 검색했을 때는 1천570만개가 떴으나, 중국의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간 이날 검색에선 완전히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검색 결과가 중국 "검열관의 무관심을 보여주는 확증"이었다면, 12일 검색 결과는 중국 당국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검열·차단하고 나선 것을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진싼팡즈가 넘쳐났으나 12일 현재 이 용어는 차단된 상태라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습니다.
류 위원이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 정부간 관계복원 전망이 이는 가운데 나타난 중국 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중국 당국이 대북 관계 복원을 염두에 두고 중국내에서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 위원은 중국 공산당의 선전선동 분야를 총괄합니다.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널리 회자된 한 글은 김정은 을 "대단히 근면"한 인물로 묘사하면서, 중국의 자유주의자들이 "종종 중북관계의 냉각이니, 중국의 북한 포기니 운운"하고 있으나 이보다 거짓은 있을 수 없으며 김 정은은 그동안 "내치에 바빴을 뿐"이라고 변호했다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12일자 신문 1면에 류 위원의 방북을 크게 다뤘습니다.
이 신문의 자매지 환구시보도 이 날짜 사설에서 북한의 열병식을 조롱하는 소리와 비우호적 표현들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조선(북한)을 가장 적대시하는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거슬린다"며 이들 대북 비판은 "분명히" 북한에 대한 "중국 인민 전체의 감정을 대표하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과 중국 사이에 핵 문제를 두고 심각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게 일부 중국인이 '압록강 건너편'(북한)을 조소하고 모욕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의 정치적 선택들을 존중해야 한다"거나 "아마 북한에 관해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도 있겠지만 대국은 변경의 다양성을 인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짜 중국 뉴스포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오른 한 기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월드컵축구대회나 올림픽대회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포린 폴리시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인터넷에선 `북한이 태양에 인간을 착륙시키는 것과 같은 몽상'이라거나 '이웃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때려도 모른 척 하라는 말' '북한의 정치적 선택은 김정은의 선택이지 북한 주민들의 선택이 아닌데 왜 존중해야 하나' 등의 반론이 잇따르고 있다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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