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앞 바다에서 어제(12일) 저녁 규모 8.2의 해저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두 차례나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해제됐으며 인도양 일대 해안 주민들은 긴급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지질연구소는 수마트라 섬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05㎞ 떨어진 해저 15.6㎞ 지점에서 규모 8.2의 해저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하와이에 본부를 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인도양 연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와 긴급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한때 경보를 해제했지만 규모 6.6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2차 경보를 발령했다가 다시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진앙지인 벵쿨루로부터 반경 300㎞ 이내 건물이 무너지거나 금이 갔으며, 전력 공급이 끊기고 통신도 완전 두절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는 물론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건물의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해 긴급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2차례의 강진과 잇따른 쓰나미 경보로 벵골만에 인접한 스리랑카와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들도 한때 비상이 걸렸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아체 주에서 해저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16만8천명이 희생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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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해제됐으며 인도양 일대 해안 주민들은 긴급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지질연구소는 수마트라 섬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05㎞ 떨어진 해저 15.6㎞ 지점에서 규모 8.2의 해저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하와이에 본부를 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인도양 연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와 긴급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한때 경보를 해제했지만 규모 6.6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2차 경보를 발령했다가 다시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진앙지인 벵쿨루로부터 반경 300㎞ 이내 건물이 무너지거나 금이 갔으며, 전력 공급이 끊기고 통신도 완전 두절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는 물론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건물의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해 긴급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2차례의 강진과 잇따른 쓰나미 경보로 벵골만에 인접한 스리랑카와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들도 한때 비상이 걸렸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아체 주에서 해저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16만8천명이 희생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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