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도쿄 시민 새벽잠 깨운 규모 5.2 강진…'부상신고가 9건이나'

일본지진, 도쿄 시민 새벽잠 깨운 규모 5.2 강진…'부상신고가 9건이나'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습니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입니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습니다.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 오전 8시까지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습니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