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드론)가 여객기와 충돌한 뻔한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하이트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출발한 제트블루항공 소속 1834편 여객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2시 24분께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정체불명의 무인기와 충돌할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고 FAA는 발표했다. 문제의 무인기는 여객기 앞면에서 불과 3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여객기를 옆을 지나갔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케네디 공항에는 또 한번의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다. 도시간 반 정도가 지난 오후 4시 55분께 올랜도발 델타항공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또 다른 무인기와 맞닥뜨린 것이다. 무인기정체 불명의 무인기는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 아랫부분에서 불과 450여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FAA는 즉각 조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경위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항부지 반경 8킬로미터 내에서 무인기 운행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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