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객기 충돌사고 250명 사망"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6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미끄러져 화물터미널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6명을 포함해 모두 2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브라질 여객기 충돌사고로 사망자가 250명이 넘었다면서요?

기자1) 네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던 도중 미끄러져 주변 건물에 충돌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화물터미널에 있던 사람들까지 포함해 사망자가 최소 2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7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브라질 TAM소속 에어버스 320 기종으로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를 출발해 상파울루 번화가에 위치한 콩코냐스 공항에 착륙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화물터미널과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항공기는 공항을 벗어나 인근 워싱턴 루이스 도로까지 밀려나갔습니다.


앵커2) 브라질 항공기 충돌사고 원인은 무엇으로 추정됩니까? 사고현장은 어떻게 수습되고 있습니까?

기자2)

추락 당시 사고 현장은 2시간 전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였습니다.

항공기는 착륙하다 기습강우인 스콜로 노면이 젖은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AP통신은 브라질 항소법원이 지역경제를 감안해 활주로가 짧은 이 공항에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금지했던 하급심을 뒤집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같은 판결이 예고된 항공기 사고를 불러온 것이란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보수 공사가 끝난 뒤 다시 개장한 이 공항 활주로에서는 사고 며칠 전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전불감증이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항공기 현장 주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항공기가 추락한 화물터미널에서 구조작업이 잇따르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항공기 회사는 승객과 전원 연락이 될 때까지 탑승객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피해 가족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