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이 빠른 배송을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프라임 나우’라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1시간내에 배달하면 8달러를 배송료로 받고 2시간내에 배달하면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일부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품목에 한해 당일배송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프라임 나우는 그동안 마이애미 댈러스 등 일부 도시에서만 가능했고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는 불가능했다.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하철 배송 방법을 찾아내면서 당일 배송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아마존 관계자는 “맨하탄에서 우리 직원들은 자전거, 도보, 대중교통으로 배송한다”면서 “TV 등 큰 제품만 자동차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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