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일부 경찰이 흑인을 비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심지어 용의자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하의 대상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흑인들의 보드게임이라고 적힌 사진.
자세히 보니 모든 칸에는 '감옥에 간다'라고 쓰여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사진에는 흑인 소년이 치킨통에 들어간 모습을 썼습니다.
흑인이 많이 먹어 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치킨을 이용해 오바마를 우스갯거리로 만든 겁니다.
모두 미국 마이애미시 소속 경찰 16명의 이메일 수백 건에서 나온 파일들입니다.
▶ 인터뷰 : 댄 오츠 / 미국 마이애미시 경찰
- "그것은 매우 역겹고 높은 수위의 차별적인 메시지들이었습니다."
흑인 비하뿐만 아니라 한 경찰은 조사를 부드럽 해주겠다며 여성 피의자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페르난데스 런들 / 사건 수사 검사
- "이런 경찰들이 특정 피의자의 사건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경찰 14명이 '흑인을 고문해 백인의 힘을 보여주자'는 등의 인종 차별 문자를 보냈다가 적발됐습니다.
최근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사회문제가 된 상황에서 이번 스캔들의 파장도 클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홍승연
미국 일부 경찰이 흑인을 비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심지어 용의자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하의 대상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흑인들의 보드게임이라고 적힌 사진.
자세히 보니 모든 칸에는 '감옥에 간다'라고 쓰여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사진에는 흑인 소년이 치킨통에 들어간 모습을 썼습니다.
흑인이 많이 먹어 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치킨을 이용해 오바마를 우스갯거리로 만든 겁니다.
모두 미국 마이애미시 소속 경찰 16명의 이메일 수백 건에서 나온 파일들입니다.
▶ 인터뷰 : 댄 오츠 / 미국 마이애미시 경찰
- "그것은 매우 역겹고 높은 수위의 차별적인 메시지들이었습니다."
흑인 비하뿐만 아니라 한 경찰은 조사를 부드럽 해주겠다며 여성 피의자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페르난데스 런들 / 사건 수사 검사
- "이런 경찰들이 특정 피의자의 사건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경찰 14명이 '흑인을 고문해 백인의 힘을 보여주자'는 등의 인종 차별 문자를 보냈다가 적발됐습니다.
최근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사회문제가 된 상황에서 이번 스캔들의 파장도 클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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