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7.8 지진으로 7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8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네팔은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이후로도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의료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들이 무너져 구호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구호기관 ‘소통을위한젊은재단(W-재단)’은 사단법인 국제평화기념사업회와 함께 네팔 재건 구호사업을 위해 ‘Pray for Nepal’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시작지로 모금을 위한 ‘도네이션 트리(모금 나무)’가 인천공항에 설치됐다. 이 도네이션 트리는 모금함과 함께 세계인들이 메시지를 부착할 수 있는 나무로 구성돼 있다. 세계인들이 나무에 부착한 메시지는 향후 네팔에 직접 전달되며 모금함을 통한 후원금 전액 네팔 재건 구호사업에 사용된다.
이 캠페인을 위해 영상 메시지로 김재원과 신정근, 최다니엘, 알베르토 몬디, 김유정, 백성현, 김형준, 에디킴, 윤일상 작곡가, 레인보우 오승아, 서문탁, 울랄라세션, 유승우, 곽희성, 이범영 등 40여명의 스타들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W-재단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으로부터 50만달러 규모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후원 받았으며 현재 네팔에서 90만 달러 규모로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익 재단법인인 W-재단은 국제구호기관으로서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기후난민을 대상으로 연구부터 실행까지 구호활동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또 W-재단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아프리카(탄자니아, 말라위), 남태평양(피지, 투발루), 동남아시아(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네팔)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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