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에서 1~4위를 중국 은행들이 ‘싹쓸이’했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18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66개사가 순위 내 포함돼 국가별 종합순위로는 5위를 기록했다.
1~4위에 오른 중국 기업들은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이다. 기업순위는 매년 매출액과 순익, 자산 규모, 시가총액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중국공상은행은 매출액(1668억 달러·약 181조원·17위)와 시가총액(2783억 달러·약 302조원·7위)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순이익(448억 달러·약 49조원·2위)과 자산 규모(3조3320억 달러·3619조원·1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10위 가운데 나머지는 5개는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5위, JP모건체이스가 6위, 엑손모빌이 7위를 기록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이 9위, 웰스파고가 10위를 점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에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1959억 달러(약 213조원), 순익 219억 달러(약 24조원), 자산 규모 2096억 달러(약 228조원), 시가총액 1994억 달러(약 217조원)로 18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22위에 비해 4계단 상승한 것이다.
2000대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79개사로 가장 많았고, 중국(232개), 일본(218개), 영국(94개), 한국(66개) 순이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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