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핀란드 게임회사 슈퍼셀이 2014년에만 15억5000만유로 매출(약 1조 8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5일 보도했다. 슈퍼셀은 5억1500만유로(6201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슈퍼셀이 처음 게임을 출시한 것이 2012년이고 현재 직원수가 150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속도다.
슈퍼셀은 노키아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핀란드에서 생긴 수많은 벤처기업 중 하나로 핀란드 창조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다. 그러나 ‘앵그리버드’를 만든 로비오 같은 핀란드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핀란드 벤처붐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슈퍼셀은 일본 게임회사인 겅호온라인과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슈퍼셀은 10명 안팎의 소규모 팀이 게임개발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게임 마케팅에만 4억유로(약 4800억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여하기도 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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