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위해 출국'
캐나다 10대 남녀 6명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세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포함하는 이들 캐나다인들은 몬트리올과 그 근교 출신이며 몇몇은 몬트리올 메종뇌브 초급(CEGEP)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캐나다인 남녀는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갈 목적으로 지난달 16일 터키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최종 목적지인 시리아에 입국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남자 일행 중 한명의 아버지는 이슬람교와 아랍 연구에 빠진 아들을 우려해 그의 여권을 빼앗았지만 아들은 분실신고를 내고 여권을 새로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19세인 이들 6명은 모두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이민자의 후손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종뇌브 초급대학 대변인은 일행 가운데 3명이 지난 학기 강의를 들었다고 확인하면서 이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들 남녀에 앞서 앨버타주에 사는 아이샤라는 23세 여성이 시리아에 있는 IS에 가담하고자 작년 여름 자취를 감췄다고 한 현지매체가 전날 보도했다.
아이샤는 같은 도시의 다른 여성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의식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만명 이상이 IS 활동에 동참하기위해 시리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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