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국왕이 IS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지 하루만에 공습을 시작했다.
한 외신은 "요르단 공군이 5일(현지시간) 시리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 공군 대변인은 공습 대상 지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북부 락까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공습이 이뤄졌다.
요르단의 이번 IS 공습은 요르단 국왕이 IS에 대한 '가차없는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전날 IS는 인질로 억류하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살해당한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 12월 IS를 공습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시리아 북부에서 생포돼 IS에 억류됐던 요르단 출신 조종사다.
이와 같은 IS의 조종사 살해 영상이 공개된 직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 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고 비난하며 IS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형수 2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이와 관련해 요르단 국왕은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다”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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