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홍콩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14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홍콩달러(약 1419억원)를 기금으로 마련할 것”이라며"홍콩과 중국 본토 간 다리 역할을 할 사업을 번창시킬 기회를 홍콩 젊은이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금은 투자 관리자와 자문관의 심사를 거쳐 청년 창업가가 세운 스타트업에 투자된다. 알리바바는 기술과 판매 노하우도 전수한다. 기금은 올해 연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알리바바는 이와 별도로 매년 홍콩 대학생 200명을 인턴으로 선발해 자사 핵심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제임스 성 홍콩 시티대 교수는"알리바바의 창업기금 지원은 홍콩에서 중국 본토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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