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2세가 없는 수컷 코뿔소가 아기 코뿔소를 낳기 위해 동물용 '비아그라'를 복용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서머셋 동물원 측은 공원 내 10년 지기 장수 커플 흰코뿔소 럼불(Rumbull)과 룸바(Rumba)가 지금까지 자연 임신에 실패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동물원 관계자는 수컷 럼불에게 동물용 '비아그라'가 함유된 특별사료를 제공하고 암컷 룸바의 생체 주기를 분석해 임신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동물원 측은 "최근 수컷 코뿔소의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코뿔소 커플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한 코뿔소 커플의 임신에 관심을 갖자 해당 동물원 측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코뿔소 커플에 관한 소식를 게시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