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이스라엘 QR코드 스타트업 '비주얼리드'를 인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리바바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가격이 600만달러 가량 된다고 보도했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사각형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QR코드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이나 쿠폰, 판촉행사 참석권 등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WSJ는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고 일본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비주얼리드는 다양한 색깔과 애니메이션으로 QR코드를 더 두드러지게 하고 기업의 로고 등을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