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한국인 IS대원 사진공개…韓 정부 "이상한 점 많아"

미국의 싱크탱크 부르킹스연구소 부설기관인 도하센터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이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라면서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리스터 연구원은 사진의 출처나 사진 촬영 장소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진을 접한 한국 정부는 사진 속 인물이 한국이 맞는지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아닌 동양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IS 대원이라고 하기엔 이상한 점이 많다"면서 "복장이 너무 허술하고 오히려 위구르족 계열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IS 대원이 말을 타고 있다는 점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위구르족'은 중국의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분포하고 있는 투르크계 민족으로 과거 중앙아시아를 넘나들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막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IS에 한국인 대원이 있다는 소문은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 지난 9월 CNN은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IS 대원 하마드 알타미미(19)가 "한국·노르웨이·미국·캐나다, 중국 등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사실 여부를 파악해보려 시도했으나 현실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인 IS대원, 한국인인가. 한국인 IS대원, 한국인 아닐 가능성 높네. 한국인 IS대원, 이전에도 소문 있었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