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단 하루 남겨두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과 금요일을 전후한 할인행사기간을 가리킨다. 올해는 오는 28일이다.
연중 최대 쇼핑시즌인 이날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게 됐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연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쇼핑 대목으로 주요 쇼핑몰과 가게가 소비자를 잡기 위해 할인행사를 가진다.
특히 올해 엔저 호황을 맞은 일본기업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날 50인치 TV를 200달러(22만원)에 판매한다. 소니 65인치 LED 3D 초고화질 TV를 2799달러에서 800달러 할인된 1999달러에 판매한다.
한국 업체들도 응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0인치 UHD TV를 3500달러에서 63% 할인해 1300달러에 판매하고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도 33% 할인해 100달러에 판매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앞두고 해외 직접구매(직구)에 참여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고객 2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고객이 1767명으로 전체 71%를 차지했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배송비를 할인해주거나 캐시백을 통해 할인을 제공하는 직구족 맞춤 카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블랙프라이데이란, 해외직구가 답이네" "블랙프라이데이란, 혼수가전제품 이번 기회에 살까" "블랙프라이데이란, 50% 넘게 세일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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