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불법체류하는 한국인 18만명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한국인이 약 18만 명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주별 불법체류자 변동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이 같은 수의 불법체류자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5년 약 16만 명이던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2000년 11만 명 가량으로 줄었다가 2005년 약 15만 명으로 늘어났고 2007년 18만 명 정도로 증가했다. 이후에는 2012년까지 계속 18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이번 집계에 따르면 멕시코인 불법체류자가 약 58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엘살바도르(67만5천 명), 과테말라(52만5천 명), 인도(45만 명), 온두라스(35만 명) 순이다.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중국인(30만 명)과 필리핀인(20만 명)에 이어 국가별로는 8위를 차지했다.
올해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미국 내 한국인 불법체류자는 약 23만 명으로 추산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