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유대교회당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서예루살렘의 유대교회당에 팔레스타인 2명이 난입해 기도 중인 20여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미국·영국 국적 이스라엘인 4명이 숨지고 경찰 포함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촌 간으로 밝혀진 테러범 2명은 경찰과의 대치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테러범의 가족까지 연행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테러범에 대해선 강력한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그들을 보낸 쪽은 물론 그들의 가족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격을 받은 유대교회당은 정통 유대파 주거지인 하르노프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 안에는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각각 신성시하는 사원이 근접해 있는데, 이곳에 유대인들의 출입이 허용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테러 공격이 격화되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테러에 대해 "종교 시설에 공격을 가해 예배자들을 살해한 것을 비난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먼저 예루살렘의 성지들에 대한 도발을 했다"고 말하는 등 책임을 전가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충격적이다"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역대 최악의 테러 사건"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어떻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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