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배달을 위해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스포츠카를 사용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주 멜버른 맥도날드가 햄버거 배달을 위해 전용 스쿠터가 아닌 빨간색 페라리나 흰색 람보르기니를 사용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츠카 배달'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맥도날드가 마련한 일종의 이벤트다. 맥도날드의 올해 3분기 글로벌 당기순이익이 1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4분기 연속 감소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호주 맥도날드는 고객 감동 서비스의 일환으로 스포츠카 배달을 기획했고, 그 결과 대성공을 거뒀다. 사람들은 배달 온 음식보다 차량에 더 관심을 보일 뿐 아니라 차량이 움직일 때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객이 맥도날드로부터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배달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25달러 이상 주문해야 하며, 배달 수수료 4.95달러가 추가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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