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두 여성에 집적대다 `강펀치 한 방'에 뇌진탕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두 여성에게 집적대다 여성의 강펀치 한 방에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카자흐스탄 동부 아티라우의 한 거리에서 해당 사건이 일어났다. 콘드라트 골루베브(32)라는 남성이 여성 두 명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던 중 일행 한 명의 주먹에 맞아 쓰러졌다. 이 사건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던 골루벨브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클럽 밖으로 잠시 나왔다가 두 여성과 마주치면서 발생했다.
술에 취한 골루베브가 두 여성에게 함께 술자리를 갖자고 제안했고 두 여성은 거절했다. 골루베브가 한 발 더 나아가 "함께 자려면 얼마 주면 되냐?"라고 물으면서 일이 벌어졌다.
결국 두 여성 중 한 명은 남성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것으로 대답했다. 주먹을 맞은 남성은 바닥에 쓰러지고 또 다른 여성은 남성의 급소를 발로 차며 응징한다.

당시 현장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아나톨리 포크로브스키(36)는 "이 남성이 여성들을 불쾌하게 만든 것은 분명하다"며 "여성의 펀치를 맞은 남성은 길바닥에 일자로 뻗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순식간에 남성을 때려눕힌 여성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에게 낭패를 본 골루베브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뇌진탕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공개된 동영상 화면으로 봤을 때 펀치를 날린 여성은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