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두바이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지역에서 대만에 입국하려는 방문객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지 방문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장빙황(蔣丙煌) 대만 위생부장(장관) 내정자는 1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대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적외선 발열 카메라를 통한 고열 확인절차 이외에 에볼라 발병지역 방문 사실에 대해 신고하도록 하는 '블루카드 제도'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고 대만 연합보(聯合報)가 20일 전했다.
블루카드 제도는 대만 입국일 기준 21일 이내에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 방문 사실을 기록하도록 하는 제도다.
오는 22일 공식취임하는 그는 유사시 블루카드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대만내 소재지를 추적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즈하오(周志浩)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署) 부서장은 "지난 18일부터 기내에 '블루카드'를 비치해 승객들에게 작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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