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스냅챗'의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10조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캐피털이 스냅챗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며 스냅챗의 기업가치를 이같이 평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11년 9월 스탠퍼드대 학생들이 만든 스냅챗은 수신자가 읽으면 몇 초 후에 메시지나 사진이 사라지는 점이 특징인 앱이다.
특히 월 1억명의 미국 10대 청소년이 앱을 사용하는 등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스냅챗을 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스냅챗 측은 '금액이 적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스냅챗에 투자를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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