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납치 미국인 기자'
시리아에서 테러조직에 납치된 미국인 기자가 억류 2년 만에 석방됐다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간) 테러조직 알 누스라 전선이 억류하던 미국 기자 피터 테오 커티스의 신병을 유엔 관계자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알 누스라 전선은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이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비극 이후 우리는 커티스가 곧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협상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비밀리에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석방의 대가로 돈을 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커티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2년 10월 영어를 가르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려다 터키 안타키야에서 납치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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