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사상자 2000여 명… 여진 200회 발생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3일 저녁 중국 서남부의 윈난성 자오퉁 시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의 사상자가 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4일 오전 사망자가 379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1881명에 달하며 실종자도 있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원지인 자오퉁 시 루뎬 현에서는 302명이 숨지고 1591명이 부상, 주택 1만2000채 이상이 붕괴되는 등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나왔습니다.
재해지에서는 폭우까지 겹쳐 지반이 물러져 진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여기다 진원지로 향하는 도로는 산사태로 진입이 어려운 상태며, 산사태로 막힌 하천의 수위가 올라가 갑자기 저수지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구조대는 걸어서 진원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3일 밤, 구조 작업을 최우선 하도록 계속 지시했습니다.
인민 해방군과 무장 경찰, 소방대 등 5000명 이상이 재해지를 향하고 있지만 루뎬 현에서는 200회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전화 등 통신망도 차단,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의 복수 매체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4일 오전 국가방재위원회 비서장, 민정부 부부장 등으로 구성된 '국무원공작조직'을 이끌고 지진지역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까진 아직 우리 국민의 피해사례가 접수되거나 확인된 바는 없다. 지속적인 추가 확인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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