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내전 상황에 빠진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귀국을 권고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급진 수니파 무장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공격으로 내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모든 말레이시아 국민은 안전을 위해 즉각 귀국하고 이라크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상황이 정상을 회복할 때까지 방문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이라크와의 외교 업무를 겸하는 요르단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이라크에는 현재 말레이시아 시민 186명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ISIL이 점령한 모술에서의 폭력사태를 매우 우려한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라크 정부에 강력한 연대를 표하며 신속히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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