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찜통 더위, 3명 사망·600명이상 병원 '열사병 속출' 왜?
'일본 찜통 더위'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도 때 이른 무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일본에서 열사병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열사병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600명 이상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1일 니가타현의 나가오카에서 94세 할머니가 집 근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앞선 토요일에도 온실에서 작업하던 지바현의 74세 여성과 마당에서 일하던 이바라키현의 61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일본 전역에서 그제 250여 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데 이어 어제는 400명 넘게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구마현 다테바야시시와 기후현 이비가와 지역의 기온이 36.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달궈진 상태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찜통 더위에 누리꾼들은 "일본 찜통 더위, 너무 더워 요즘" "일본 찜통 더위, 심각하구나" "일본 찜통 더위, 햇살이 따갑더라" "일본 찜통 더위, 오존주의보에 황사까지... 못 돌아다니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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