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침략 전쟁을 미화한 극우 교과서 채택을 거부했다 일본 아베 정부의 집요한 압력을 받아왔던 오키나와의 섬마을 다케토미가 '교과서 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다케토미 마을은 21일 극우 성향의 이쿠호샤(育鵬社) 교과서를 쓰는 야에야마(八重山) 교과서 채택지구에서 분리됐다는 결정을 오키나와(沖繩)현 교육위원회에서 받았다. 이에 따라 다케토미 마을은 앞으로 간섭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교과서를 채택할 수 있게 됐다. 다케토미 마을은 이쿠호샤 교과서로는 평화·인권 존중의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비교적 중립적인 도쿄서적 교과서를 독자 채택해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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