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가 제재, 러시아 추가 제재, 러시아 추가 제재
미국과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추가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28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지난 17일 긴장 완화를 위한 제네바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제재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2명을 포함한 러시아 공무원 7명의 미국 내 자금을 동결하고 입국과 비자발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에게 자금을 대는 러시아 기업 17개에 대해서도 자금동결을 결정했다.
이번에 제재 조치가 이루어진 17개 기업에는 겐나디 팀첸코(Gennady Timchenko), 로텐베르그(Rotenberg) 등 러시아 에너지 업계 거물이 포함됐다. 팀첸코의 지주회사며 자산운용사이자 재무, 건설, 무역, 소비재, 에너지 등에 자금을 투자하는 볼가(Volga) 그룹과 러시아 은행인 인베스트캐피탈뱅크(InvestCapitalBank)·SMP은행(SMP Bank)·JSB 소빈뱅크 등도 제재 대상에 들어갔다.
SMP 은행의 경우 지난 3월 24일에도 미국의 제재조치로 90억 루블(약 2550억원)이 한꺼번에 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드미트리 칼란틸스키(Dmitry Kalantyrsky) SMP 은행 CEO는 "40억 루블은 개인이 인출하고 나머지 50억 루블은 기관이 인출했다"고 밝혔다.
또 SMP 은행 계좌에 대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결제 서비스를 중지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JSB 소빈뱅크는 당좌예금계좌, 증권거래, 환어음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2013년부터 여러 회사에 자금을 제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성은 이중 13개 회사가 미국 상품을 수출, 재수출, 해외로 반출할 때 자격 요건을 부과해 사실상 수출을 어렵도록 만드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러시아 군사력 증강에 도움이 될 첨단기술에 대한 자격면허 발급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추가 제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추가 제재, 미국이 자금동결 했구나" "러시아 추가 제재, 수출에 대한 제재네" "러시아 추가 제재, 라이센스 부여도 거부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여제현 인턴기자 / 사진 출처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