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종 8일 만에 납치라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비행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납치했는지, 사람들은 살아 있는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 납치범은 누구?
여객기가 실종되자마자 가장 먼저 제기된 게 납치 가능성입니다.
도난 여권을 사용한 승객이 4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이들이 불법으로 유럽에 가려던 이란인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미궁에 빠졌습니다.
실종 3일째인 지난 10일 실체도 없는 중국 순교자여단이라는 단체의 지도자가 중국 정부에 보복하려고 저지른 행위라고 했지만, 범행 수법도 밝히지 않았고, 이후에도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비행경험이 있는 1명 이상이 납치했다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
미국은 말라카해협에 해적이 들끓는다는 사실에 주목해, 해적이 선박이 아니라 비행기를 납치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은 살아 있을까?
탑승객은 모두 239명.
대다수 승객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데도 아직 잡힌 신호는 전혀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전화를 걸어봤지만, 일부 전화기에서 연결음이 들릴 뿐 전화를 받는 경우는 아예 없었습니다.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가져 보지만 거의 자포자기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3. 중국이 감지한 진동은?
153명의 자국인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중국은 남중국해 해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가 실종된 8일 오전 2시 55분쯤, 항공기의 마지막 신호가 잡힌 곳에서 북동쪽으로 116km 떨어진 지점입니다.
납치로 결론 낸 지역과는 정반대여서, 이곳 역시 자세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4. 레이더에서 왜 사라졌을까?
미국이 수색에 참여하면서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의 비행 항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대형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왜 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종된 여객기를 찾기 전까지 미스터리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실종 8일 만에 납치라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비행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납치했는지, 사람들은 살아 있는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 납치범은 누구?
여객기가 실종되자마자 가장 먼저 제기된 게 납치 가능성입니다.
도난 여권을 사용한 승객이 4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이들이 불법으로 유럽에 가려던 이란인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미궁에 빠졌습니다.
실종 3일째인 지난 10일 실체도 없는 중국 순교자여단이라는 단체의 지도자가 중국 정부에 보복하려고 저지른 행위라고 했지만, 범행 수법도 밝히지 않았고, 이후에도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비행경험이 있는 1명 이상이 납치했다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
미국은 말라카해협에 해적이 들끓는다는 사실에 주목해, 해적이 선박이 아니라 비행기를 납치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은 살아 있을까?
탑승객은 모두 239명.
대다수 승객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데도 아직 잡힌 신호는 전혀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전화를 걸어봤지만, 일부 전화기에서 연결음이 들릴 뿐 전화를 받는 경우는 아예 없었습니다.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가져 보지만 거의 자포자기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3. 중국이 감지한 진동은?
153명의 자국인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중국은 남중국해 해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가 실종된 8일 오전 2시 55분쯤, 항공기의 마지막 신호가 잡힌 곳에서 북동쪽으로 116km 떨어진 지점입니다.
납치로 결론 낸 지역과는 정반대여서, 이곳 역시 자세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4. 레이더에서 왜 사라졌을까?
미국이 수색에 참여하면서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의 비행 항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대형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왜 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종된 여객기를 찾기 전까지 미스터리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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