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등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태 해결을 위한 6개 행동계획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시했다.
반 총장은 이날 "국제사회는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막고 중아공 국민의 긴박한 필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결연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며 "일주일, 아니 단 하루가 늦어져도 많은 사람의 생과 사를 가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원 확충을 통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정부를 세우도록 정치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평화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역시 촉구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지난 주 중아공에 군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관련국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유엔 평화유지군이 추가 배치되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지를 방문중인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장은 폭력행위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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