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이 이른바 '성(性)의 도시'로 불리는 둥관시 지역의 유흥업소 단속에 나섰다.
13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둥관시 공안당국은 지난 9일 밤 시 전역에서 성매매 단속을 실시해 노래방과 사우나 등 약 2000개 업소를 수색해 이중 39개 업소를 적발, 관련자 162명을 연행했다.
둥관시는 제조업체들이 많이 모여 있어 세계적인 생산도시로 알려져 있는 반면 젊은 여성들이 앞다퉈 모이는 성 산업의 도시로도 유명해진 상황.
앞서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TV는 둥관시 유흥시설에 카메라를 숨기고 들어가 성매매 실태를 보도했으며 방송 이후 광둥성의 후춘화(胡春華) 공산당위원회 서기는 광둥성 전역에서 성매매 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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