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자동차(Tata Motors)의 칼 슬림(51) 사장이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2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칼 슬림 사장은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샹그릴라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타타자동차는 한국의 타타대우상용차 지분 100%를 가진 모기업이기도 하다.
슬림 사장은 타타자동차 태국법인 이사회 회의 참석차 부인과 함께 방콕을 방문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인도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사망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그가 머물던 호텔 22층 발코니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대변인은 27일 시신 부검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슬림 사장은 2007∼2011년 제너럴모터스(GM) 인도법인 사장으로 있으면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GM 본사의 파산에도 큰 성과를 냈고, 2012년 타타자동차 최초의 외국인 사장으로 영입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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