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8월 방한 검토…25년 만에 방문하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8월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교황이 한국 관계당국으로부터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초청을 받았다"며 "이에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찾은 이후 25년 만의 교황 방한이 된다.
아시아청년대회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교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에 방문한다면 시복식이 당초 10월에서 두 달 정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또 한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착좌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한국을 방한한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유일했다.
그는 1984년 5월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 가톨릭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식을 맞아 방문했으며 한국 천주교회 순교자 103명에 대한 시성식을 주재했다. 또 5년 뒤인 198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 성체대회를 맞아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매경닷컴 속보부/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