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남단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뒤 300차례가 넘는 여진이 뒤따랐다.
21일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의 지진학자 캐럴라인 리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뉴질랜드 북섬 남단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북섬 남단 지역에 찾아온 여진은 총 319회였다. 여진의 규모는 대부분 3.0 이하였다.
북섬 남단을 뒤흔든 지진은 에케타후나 동쪽으로 15㎞ 떨어진 곳의 지하 33㎞ 지점에서 발생해 주택과 건물, 도로 등에 크고 작은 재산 피해를 냈다.
리틀은 "지진 후 첫 한 주 동안에는 규모가 5에서 5.9 사이 여진이 두 차례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것도 규모가 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 있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통근열차 등 열차 운행을 중단했던 뉴질랜드 철드회사 키위레일은 21일 오전 운행을 모두 재개했다.
또 민방위 본부는 큰 도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의 모든 국도가 폐쇄된 곳이 없이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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