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염문설 일파만파…동거녀 입원

【 앵커멘트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배우를 몰래 만나고 있다는 염문설이 보도되면서 연일 떠들썩한데요.
충격을 받은 현재 동거녀가 결국 병원에 입원하는 등 염문설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새해 초부터 여배우와의 염문설에 휩싸였습니다.

상대는 프랑스에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로 인정받는 줄리 가예트.

프랑스 연예 주간지 클로저는 두 사람이 지난해 6월부터 비밀리에 만나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과 동거 중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충격으로 결국 병원에 입원했고, 사생활이라며 보도를 자제했던 프랑스 주요 일간지들도 앞다퉈 보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비난 공세에 합세하는가 하면 올랑드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최대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올랑드 대통령이 내일(14일)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야심찬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스캔들로 모두 물거품이 돼버렸다고 전했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점에 터진 염문설에 올랑드 대통령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