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국의 한 일간지가 장성택 처형 과정에서 사냥개가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각국 언론은 이같은 보도가 터무니없는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즈 인터넷판.
홍콩 매체를 인용해 장성택 숙청 과정에서 사냥개 120마리가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성택이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로 처형됐다는 기존 첩보와 달리 측근 5명과 함께 형장에서 굶주린 사냥개 120마리에 물려 죽는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겁니다.
이같은 보도에 각국의 언론은 명백한 오보라고 즉각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사냥개 120마리 같은 특정한 숫자의 언급이 의심을 산다며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홍콩 매체를 인용했음에도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국 언론조차 이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는 믿을 수 없는 황당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유로뉴스도 이같은 점을 들어 사냥개 동원을 '명백한 오보'라고 밝힌 뒤 `2014년 전 세계 언론의 첫 오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tesuo85@naver.com]
영상편집: 원동주
영국의 한 일간지가 장성택 처형 과정에서 사냥개가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각국 언론은 이같은 보도가 터무니없는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즈 인터넷판.
홍콩 매체를 인용해 장성택 숙청 과정에서 사냥개 120마리가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성택이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로 처형됐다는 기존 첩보와 달리 측근 5명과 함께 형장에서 굶주린 사냥개 120마리에 물려 죽는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겁니다.
이같은 보도에 각국의 언론은 명백한 오보라고 즉각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사냥개 120마리 같은 특정한 숫자의 언급이 의심을 산다며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홍콩 매체를 인용했음에도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국 언론조차 이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는 믿을 수 없는 황당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유로뉴스도 이같은 점을 들어 사냥개 동원을 '명백한 오보'라고 밝힌 뒤 `2014년 전 세계 언론의 첫 오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tesuo85@naver.com]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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