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의 한국어 인사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위의 영광을 차지한 안도 미키가 경기 후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안도 미키는 이날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국내 방송사 카메라가 다가오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 국제무대에 참가한 선수가 팬서비스 차원에서 개최국의 언어로 인사를 하는 것과 달리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연아의 팬클럽이 지난 4월 미혼의 몸으로 출산하며 언론에 시달린 안도 미키를 격려하자 미키가 이에 대한 응답을 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멀리까지 날아가 원정 응원한 일본팬을 외면한 처사"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마오보다는 미키가 낫지"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다음 번에도 힘내길"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미혼모는 마음이 짠해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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